미국 출신 방송인 하일(미국이름 로버트 할리)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아내인 명현숙 씨가 "영문을 모르겠다"고 밝혔답니다.
2019년 4월 9일 언론은 명현숙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답니다. 인터뷰에서 명 씨는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 저는 전혀 아는 바가 없어 저도 자초지종을 들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부각되고 있는 '아들의 혐의를 아들이 뒤집어쓴 것 아니냐'는 의혹에 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심할 가치도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도 지난해 7월 하 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광주외국인 학교에서 교사의 마약 밀수 혐의가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사건과 조금도 관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답니다.
한편 하 씨는 지난 4월 8일 오후 4시 경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하 씨는 지난달 중순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죠. 조사에서 하 씨는 온라인을 통해 필로폰을 구입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투약 사실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