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8일 KT 새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법무부장관이던 시절 그의 아들은 KT 법무실에서 근무했다.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은 KT 대협실 소속으로 국회 담당이었다”고 폭로했답니다.
이어 "김성태 딸 채용비리 당시 유력인사가 6명이 추가로 더 있었다는 의혹은 물론이고, 300명 공채에 35명이 청탁이었다는 보다 구체적인 증언도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채용비리의 청탁 창구가 회장실과 어용노조 등이었으며, 청탁자 중 자질이 되지 않는 사람을 면접탈락시킨 면접위원이 징계받기도 했다”고 했답니다.
새노조는 "KT의 이러한 구조적 정치유착은 이명박 정부 낙하산 이석채 회장 시절부터 크게 심해져서, 박근혜 낙하산 황창규 현 회장에 이르기까지 변함 없이 유지되고 있다."며 “이것은 정상적 기업이 아니라 그야말로 권력과 유착된 정경유착복합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답니다.
이전에 검찰은 2012년 공개채용에서 절차를 어기고 김성태 의원 딸을 합격시킨 혐의로 전직 KT 전무 김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전직 KT 임원은 "지난 2008년, 당시 이석채 전 회장이 신입사원 공개채용 외에도 경력직과 인턴을 대거 채용하면서 유력인사 지인들이 줄줄이 입사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역본부는 서울 본사와 다르게 감시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지방 유력의원의 자녀들이 KT의 지역본부 등에 입사했다"고 설명했답니다. 황교안 대표는 아들의 병역특혜 논란 의혹에 휩쌓이기도 했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아들은 2009년 9월 전북 전주 35사단에 입대해 그해 10월 말쯤, 이철휘 사령관이 있는 제2작전사령부에 자대 배치를 받았답니다. 전주에서 4주 훈련을 마치고 석연찮은 이유로 일주일 동안 대기하다 대구로 이동해 주특기도 보병에서 일반물자 저장관리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전 총리와 이 전 사령관이 대구기독CEO클럽 공동회장으로 활동하던 2010년 7월에는 행정PC운용으로 보직이 바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