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MBC 차미연 아나운서가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습니다.
차 아나운서는 MBC 아나운서 공식 웹진인 '언어운사'와 인터뷰에서 예비 신랑에 대해 "섬세하고 감성적인 사람이고, 디테일에도 강하다. 뭐든지 마음속에 들어오면 바로 '액션'에 들어가는 나와는 반대로 숙고한 후에 최상의 시나리오부터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다 짜놓고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이어 두 사람이 만난 인연에 대해서는 "동네 오빠였다"며 "고등학교 시절부터 알고 있었지만 대학 때 이후 16년 정도 한 번도 못 보다가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결혼식 소감에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든든함이 저를 더 당당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늦게 시집가니까 조금 더 천천히 하라거나, 단 한사람도 말리는 사람이 없다"며 "모두가 축복해주셔서 정말 기쁘다. 제가 좀 늦된 사람인 것 같은데, 늦어도 제대로 잘 살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